[금골디]금 팔 때 시세보다 적게 받는 이유, 매입가 계산법과 비교 요령
금을 팔러 갔더니 왜 시세표 금액보다 적게 받을까요? 매입가는 시세에 순금 비율과 무게를 곱한 뒤 세공비와 업체 마진을 뺀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금 거래 앱 금골디를 만드는 회사가 직접 씁니다. 금을 팔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라, 계산 순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 드립니다. 금 팔 때 시세 숫자 자체는 적지 않습니다. 오늘 값은 금골디 앱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매입가는 이렇게 계산됩니다
매입가는 업체가 내 금을 사 가면서 실제로 지급하는 금액입니다. 계산은 세 단계입니다.
오늘 팔 때 시세를 확인합니다. 살 때 시세가 아니라 팔 때 시세입니다.
시세에 순금 비율과 무게를 곱합니다.
세공비, 정련비, 업체 마진을 뺍니다.
식으로 쓰면 '매입가 = 그램당 팔 때 시세 × 무게 × 순금 비율 − 공제 항목'입니다. 시세표에 적힌 숫자는 1단계 값이고, 내가 받는 돈은 3단계까지 거친 값입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시세보다 덜 준다'고 느끼게 됩니다. 살 때 시세와 팔 때 시세가 왜 다른지는 금 시세 살 때·팔 때 차이를 정리한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왜 시세대로 다 못 받을까요?
세공비는 반지나 목걸이를 만들 때 들어간 가공비와 디자인 값입니다. 금을 다시 녹이면 이 가치는 사라지므로 매입가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예물 반지처럼 세공이 많은 제품일수록 살 때 값과 팔 때 값의 차이가 큽니다. 반대로 골드바는 세공비가 거의 없어 차이가 작습니다.
정련비는 매입한 금을 녹여 순금으로 되돌리는 비용입니다. 업체 마진은 매입 업체가 남기는 이익입니다. 이 두 항목의 크기는 업체마다 다르고, 바로 이 차이 때문에 같은 반지를 들고 가도 곳마다 다른 값을 부릅니다.
공제 항목 | 무엇인가 | 왜 빠지나 |
|---|---|---|
세공비 | 가공·디자인 비용 | 녹이면 사라지는 가치 |
정련비 | 순금으로 되돌리는 비용 | 매입 업체의 처리 비용 |
업체 마진 | 매입 업체의 이익 | 운영·유통 비용 |
24K·18K·14K는 얼마나 다를까요?
캐럿은 금의 순도를 나타냅니다. 같은 무게라도 캐럿이 낮으면 순금 양이 적어 매입가가 내려갑니다.
각인 | 캐럿 | 순금 비율 |
|---|---|---|
999 또는 24 | 24K | 99.9% |
750 또는 18 | 18K | 75% |
585 또는 14 | 14K | 58.5% |
18K 반지 한 돈은 '그램당 팔 때 시세 × 3.75그램 × 0.75'로 어림합니다. 14K는 0.585를 곱합니다. 같은 한 돈 반지라도 24K와 14K는 순금 양이 1.7배 남짓 차이 납니다. 각인은 반지 안쪽, 목걸이 잠금 부분에 있습니다. 각인이 닳아 안 보이면 업체가 검사기로 순금 비율을 잽니다.
팔기 전에 이 다섯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함량 확인: 각인이나 보증서로 캐럿을 확인합니다. 각인이 없으면 업체가 검사기로 잽니다.
무게 확인: 한 돈은 3.75그램입니다. 집 저울로 미리 재 두면 견적을 대조할 수 있습니다.
시세 확인: 살 때 시세가 아니라 팔 때 시세를, 방문 당일에 확인합니다.
두세 곳 비교: 같은 날 두세 곳의 매입가를 받아 보면 공제 항목 차이가 바로 드러납니다.
공제 명세 요청: 세공비, 정련비, 마진이 각각 얼마인지 적힌 명세를 받아 두세요.
이 다섯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적게 받은 것 같다'는 느낌만 남고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팔기 전 챙길 서류와 기록은 금 팔 때 신분증·세금·기록 5가지 글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세금과 서류는 어떻게 되나요?
개인이 가지고 있던 금을 팔아 생긴 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붙지 않습니다. 소득세법은 과세 대상을 하나하나 열거하는 방식인데, 금 실물의 매매 차익은 그 목록에 없습니다. 국세청도 같은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따로 신고할 것도 없습니다.
반대로 금을 살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붙습니다. 그래서 산 값과 판 값의 차이에는 세금 10%가 이미 들어 있습니다.
서류는 신분증 원본 하나면 됩니다. 매입 업체 대부분이 거래 기록을 위해 신분증 원본을 요구합니다. 사진이나 복사본은 안 받는 곳이 많으니 원본을 챙기세요. 거래 후 받은 영수증과 입금 내역은 보관해 두세요. 나중에 금액을 확인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근거가 됩니다.
금은방과 금거래소, 어디가 더 잘 쳐줄까요?
정답은 '가 봐야 안다'입니다. 금은방은 사장님 재량으로 값을 정하고, 금거래소라 불리는 매입 전문 업체는 고시 시세를 기준으로 값을 정합니다. 어느 쪽이 항상 높다고 말할 수 없고, 같은 날 같은 반지라도 공제 항목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그래서 두세 곳 비교가 가장 확실합니다. 두 곳의 차이는 금은방과 금거래소 비교 글에서 표로 볼 수 있습니다.
세공이 많은 반지와 골드바, 받는 값이 왜 다를까요?
같은 무게의 순금이라도 예물 반지와 골드바는 받는 값이 다릅니다. 예물 반지는 살 때 세공비와 브랜드 값이 많이 붙어 있었지만, 팔 때는 그 부분이 전부 사라지고 금 무게만 남습니다. 골드바는 처음부터 세공비가 거의 없어서 살 때 값과 팔 때 값의 간격이 좁습니다. 그래서 같은 돈으로 산 금이라도 되팔 때 돌아오는 비율은 골드바 쪽이 높습니다.
반대로 보석이 크게 박힌 반지는 금 무게가 생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보석을 떼어 낸 뒤 남는 금의 무게로만 계산하기 때문에, 반지 전체 무게로 어림한 값보다 적게 나옵니다. 팔기 전에 보석을 뺀 금의 무게가 얼마쯤인지 업체에 먼저 물어보세요.
Q. 한 번에 여러 점을 팔면 값을 더 쳐주나요?
업체마다 다릅니다. 무게가 늘면 정련비와 마진을 묶어서 계산하는 곳도 있어, 작은 금 여러 점은 모아서 한 번에 파는 편이 비교하기 쉽습니다. 다만 값이 올라간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니 두세 곳에 같은 조건으로 물어보는 게 확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깨진 반지, 고리가 빠진 목걸이도 팔 수 있나요?
팔 수 있습니다. 어차피 녹여서 순금으로 되돌리기 때문에 형태는 상관없습니다. 무게와 함량만 봅니다.
Q. 보석이 박힌 반지는 어떻게 되나요?
보석은 따로 떼어 낸 뒤 금 무게만 계산합니다. 보석 값은 대부분 매입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Q. 시세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까요?
시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고, 방향은 아무도 모릅니다. 팔 이유가 분명하다면 오늘 팔 때 시세를 기준으로 비교해서 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Q. 보증서가 없으면 못 파나요?
보증서 없이도 팝니다. 업체가 검사기로 함량을 확인합니다. 보증서가 있으면 검사 절차가 짧아질 뿐입니다.
Q. 살 때 시세로 계산해서 받을 수는 없나요?
없습니다. 살 때 시세에는 부가가치세 10%와 유통 비용이 들어 있어서, 팔 때는 그 항목이 빠진 시세를 씁니다.
정리
매입가는 팔 때 시세에 순금 비율과 무게를 곱한 뒤 세공비, 정련비, 업체 마진을 뺀 값입니다. 캐럿이 낮을수록, 세공이 많을수록 시세와의 차이가 커집니다. 금 팔 때는 함량, 무게, 당일 팔 때 시세, 두세 곳 비교, 공제 명세 다섯 가지를 확인하세요. 개인이 판 금의 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없고, 서류는 신분증 원본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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