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골디]금 시세 살 때·팔 때 왜 다를까? 한 돈·그램·캐럿 계산법까지
금 시세를 찾아보면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이 왜 다를까요? 살 때 가격에는 부가가치세와 유통 비용이 더해지고, 팔 때 가격에서는 업체 마진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금 거래 앱 금골디를 만드는 회사가 직접 씁니다. 앱을 운영하며 매일 금 시세를 다루는 입장에서, 시세표를 처음 보는 분이 헷갈리는 지점만 골라 풀어 드립니다. 실시간 금 시세 숫자는 이 글에 적지 않습니다. 시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기 때문에, 오늘 값은 금골디 앱에서 보는 게 정확합니다.
금 시세는 하나가 아니라 두 개입니다
살 때 시세는 소비자가 금은방이나 앱에서 금을 살 때 내는 가격입니다. 팔 때 시세는 내가 가진 금을 업체에 팔 때 받는 가격입니다. 국제 금 시세는 세계 시장에서 순금 1온스가 거래되는 달러 가격입니다.
같은 날 같은 순금이라도 이 세 값은 서로 다릅니다. 국제 시세는 달러, 국내 시세는 원화로 적힌다는 점도 다릅니다. 시세표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이 값이 살 때인지 팔 때인지'입니다. 이걸 구분하지 않으면 내 금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계산하게 됩니다.
왜 살 때가 팔 때보다 비쌀까요?
첫째, 세금입니다. 국세청 기준으로 금 제품을 살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붙습니다. 팔 때는 개인이 부가가치세를 따로 내지 않습니다.
둘째, 유통 비용입니다. 금이 정련소에서 도매상, 소매점을 거쳐 소비자에게 오는 동안 가공비와 운반비, 매장 운영비가 얹힙니다.
셋째, 매입 업체의 마진입니다. 내 금을 사 가는 업체는 그 금을 다시 녹여 순금으로 만들어 팔아야 하므로, 정련 비용과 이익을 빼고 값을 정합니다.
이 세 가지가 겹쳐서 살 때 시세와 팔 때 시세 사이에 간격이 생깁니다. 간격의 크기는 업체마다, 날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금을 팔 계획이라면 팔 때 시세만 보고, 살 계획이라면 살 때 시세만 보는 게 맞습니다.
구분 | 살 때 시세 | 팔 때 시세 |
|---|---|---|
누가 쓰나 | 금을 사려는 사람 | 금을 팔려는 사람 |
무엇이 포함되나 | 부가가치세 10%, 유통 비용 | 세금 없음, 업체 마진 차감 |
어느 쪽이 높나 | 높다 | 낮다 |
한 돈은 몇 그램일까요?
한 돈은 3.75그램입니다. 한 돈은 한국과 일본에서 쓰는 전통 무게 단위로, 1관을 1,000으로 나눈 값입니다. 4그램으로 어림잡는 분이 많은데, 0.25그램 차이가 여러 돈이 되면 금액 차이가 커집니다.
단위 | 무게 | 어디서 쓰나 |
|---|---|---|
1돈 | 3.75g | 한국·일본 금은방, 돌반지 |
1그램 | 1g | 국제 표준, 앱 시세 |
1온스 | 31.1g | 국제 금 시세, 골드바 |
시세표가 그램 기준인지 돈 기준인지도 꼭 보세요. 그램 가격에 3.75를 곱하면 한 돈 가격이 됩니다. 반대로 한 돈 가격을 3.75로 나누면 그램 가격이 됩니다. 한 돈이 몇 그램인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금 1돈은 몇 그램인지 정리한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18K·14K 시세는 어떻게 계산할까요?
캐럿은 금이 얼마나 순수한지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24K는 거의 전부가 금이고, 18K는 4분의 3이 금, 14K는 절반을 조금 넘는 양이 금입니다.
표기 | 각인 | 순금 비율 |
|---|---|---|
24K | 999 또는 24 | 99.9% |
18K | 750 또는 18 | 75% |
14K | 585 또는 14 | 58.5% |
18K 시세는 순금 시세에 0.75를 곱해서 구합니다. 14K는 0.585를 곱합니다. 예를 들어 18K 반지 두 돈의 값은 '그램당 팔 때 시세 × 3.75 × 0.75 × 2'로 어림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세공비나 업체 마진이 더 빠지므로 실제 받는 돈은 이 계산값보다 조금 적습니다.
반지 안쪽에 새겨진 각인을 보면 캐럿을 알 수 있습니다. 각인이 닳아 안 보이면 매입 업체가 검사기로 함량을 확인합니다. 매입가가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금반지 팔 때 매입가 계산 가이드에 단계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시세는 하루에 몇 번 바뀌나요?
국내 금 시세는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따라 움직입니다. 둘 다 장중에 계속 변하므로, 국내 시세도 하루 안에 여러 번 바뀝니다. 업체마다 시세를 고시하는 시각이 달라서, 같은 날 아침과 오후 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의 시세를 비교할 때는 같은 시각에 확인한 값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어제 본 시세로 오늘 값을 따지면 비교가 어긋납니다. 국제 금값이 오르는데 환율이 내리면 국내 시세는 덜 오르거나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국제 금값이 그대로인데 환율이 오르면 국내 시세만 오르기도 합니다.
시세표를 볼 때 이 네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살 때 시세인지, 팔 때 시세인지
그램 기준인지, 돈 기준인지
순금(24K) 기준인지, 18K·14K 기준인지
몇 시에 고시된 값인지
이 네 가지가 맞아야 내 금의 값을 제대로 어림할 수 있습니다. 금은방과 금거래소가 부르는 값이 왜 다른지는 금은방과 금거래소 차이를 비교한 글에서 이어서 읽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국제 금값이 오르면 팔 때 시세도 바로 오르나요?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환율이 반대로 움직이면 국내 시세는 덜 오르거나 내릴 수도 있습니다. 국제 시세와 환율을 같이 보세요.
Q. 돌반지 한 돈은 정확히 3.75그램인가요?
돌반지의 '한 돈'은 순금 3.75그램을 뜻하는 표기입니다. 다만 오래된 반지는 마모로 무게가 조금 줄어 있을 수 있어, 팔 때는 저울에 올린 실제 무게로 계산합니다.
Q. 18K 반지를 팔면 순금 시세의 75%를 받나요?
순금 비율은 75%가 맞지만, 여기에 세공비와 업체 마진이 더 빠집니다. 그래서 75%보다 조금 적게 받는 게 보통입니다.
Q. 살 때 시세로 계산해서 팔 수는 없나요?
없습니다. 살 때 시세에는 부가가치세 10%와 유통 비용이 들어 있어서, 팔 때는 그 항목이 빠진 팔 때 시세를 씁니다.
Q. 오늘 시세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금골디 앱에서 살 때 시세와 팔 때 시세를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두 값을 같이 보면 간격이 얼마나 되는지 바로 보입니다.
정리
금 시세는 살 때와 팔 때가 다르고, 그 차이는 부가가치세 10%와 유통 비용, 업체 마진에서 나옵니다. 한 돈은 3.75그램이고, 18K는 순금 시세의 75%, 14K는 58.5%로 계산합니다. 시세를 비교할 때는 살 때·팔 때, 그램·돈, 캐럿, 고시 시각 네 가지를 맞춰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