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골디]14K 금 팔 때 전자저울도 속이나요? 먼저 볼 것 4가지
14K 금 팔 때 전자저울도 속이나요? 저울은 무게만 잽니다. 값이 갈리는 건 무게 다음입니다.
이 글은 금 거래 앱 금골디를 만드는 회사가 직접 씁니다. "14K 금 팔 때 전자저울도 속이나요"를 검색해 보는 분이 있을 만큼, 저울 앞에서 불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앱을 운영하며 매일 금 거래를 지켜보면, 무게가 틀려서 값이 달라지는 일보다 그다음 단계에서 값이 갈리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함량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어떤 단가를 적용했는지, 무엇을 얼마나 뺐는지입니다. 시세 숫자는 이 글에 적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기 때문에, 오늘 값은 금골디 앱에서 보는 게 정확합니다.
14K 금 팔 때 전자저울은 무엇을 잴까요?
전자저울은 금의 무게만 잽니다. 금은방 저울은 계산대에 있는 작은 전자저울로, 그램 아래 소수점까지 표시하는 제품이 많고 반지를 올리면 몇 초 안에 숫자가 뜹니다. 여기서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저울의 숫자가 0에서 시작했는지입니다. 반지를 올리기 전에 화면이 0인지 보세요. 둘째, 단위가 그램인지 돈인지입니다. 한 돈은 3.75그램이라서, 그램으로 잰 값을 돈으로 바꾸면 소수점이 길게 붙습니다. 이 두 가지만 보면 무게가 크게 어긋날 일은 드뭅니다.
문제는 무게가 맞아도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14K 금 팔 때 값은 '무게 × 함량 × 적용 단가 − 공제액'으로 정해집니다. 저울이 정하는 건 이 식의 첫 칸뿐입니다. 나머지 세 칸은 저울이 아니라 사람이 정합니다. 그래서 저울을 의심하는 시간에 각인, 시금석 테스트, 영수증을 보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첫째, 14K 각인 585는 무슨 뜻인가요?
각인은 금 제품 안쪽에 새겨진 함량 표시입니다. 14K 반지 안쪽에는 585 또는 14K가 새겨져 있습니다. 585는 금이 58.5%라는 뜻입니다. 나머지 41.5%는 은이나 구리 같은 다른 금속입니다. 18K는 750, 순금은 999로 적힙니다.
각인 | 캐럿 | 금 함량 | 어디에 많나 |
|---|---|---|---|
999 | 24K(순금) | 99.9% 이상 | 골드바, 돌반지 |
750 | 18K | 75% | 반지, 목걸이 |
585 | 14K | 58.5% | 반지, 귀걸이, 팔찌 |
각인이 중요한 이유는 매입 업체가 적용하는 단가가 캐럿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4K 금 시세는 순금 시세에 0.585를 곱한 값이 기준입니다. 그런데 각인이 닳아서 안 보이거나, 애초에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오래 낀 반지는 안쪽이 마모돼 585가 흐릿합니다. 이때 업체가 "각인이 없으니 14K보다 낮게 치겠다"고 하면 값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집에서 나가기 전에 각인을 사진으로 찍어 두세요. 각인 종류별로 읽는 방법은 금각인 보는 법에 정리돼 있습니다.
둘째, 시금석 테스트는 어떻게 하나요?
시금석 테스트는 검은 돌판에 금을 문질러 남은 자국에 시약을 떨어뜨려 함량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금은방에서 가장 흔하게 쓰는 방식이고, 몇 분이면 끝납니다. 자국이 시약에 녹지 않고 남아 있으면 그 캐럿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14K 시약에 자국이 남으면 14K 이상, 18K 시약에 녹으면 18K는 아니라는 식입니다.
각인이 있어도 테스트를 부탁해도 됩니다. 각인은 만든 사람이 새긴 표시이고, 시금석 테스트는 지금 이 자리에서 하는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각인이 닳았거나 없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시금석으로 한번 확인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바로 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이 한마디로 14K가 도금이나 낮은 함량으로 취급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시금석 테스트는 표면을 살짝 긁습니다. 도금 제품은 겉만 금이라 자국이 금방 사라집니다. 반대로 속이 다른 금속인데 겉을 두껍게 도금한 제품은 시금석만으로 걸러내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업체가 무게와 비중(같은 크기일 때의 무게)을 함께 보거나 검사기를 씁니다. 순금인지 아닌지 집에서 미리 해 볼 수 있는 확인법은 집에서 금 함량 확인하는 법에 있습니다.
셋째, 금 팔 때 영수증에는 무엇이 적혀 있어야 하나요?
영수증은 값이 어떻게 정해졌는지를 보여 주는 기록입니다. 14K 금 팔 때 영수증에는 세 가지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중량, 적용 단가, 공제액입니다. 하나라도 없으면 그 자리에서 물어보세요.
항목 | 무엇인가 | 확인할 것 |
|---|---|---|
중량 | 저울에 올린 실제 무게 | 단위(그램·돈), 0에서 시작했는지 |
적용 단가 | 이 캐럿에 적용한 그램당 또는 돈당 값 | 14K 단가인지, 언제 시세인지 |
공제액 | 값에서 뺀 금액 | 무엇을 왜 뺐는지 |
공제액은 금이 아닌 부분이나 비용을 값에서 뺀 금액입니다. 돌이나 큐빅, 반지 크기를 줄이려고 안쪽에 넣은 금속(용수철), 도금된 장식은 금이 아니라서 무게에서 빼기도 합니다. 세공비나 업체가 남기는 몫을 공제로 적는 곳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무엇을 얼마나 뺐는지'가 적혀 있어야 나중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세공비는 살 때 냈어도 팔 때 돌려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작은 14K 귀걸이는 무게에 함량과 시세만 곱해 계산한 값보다 적게 받습니다.
적용 단가는 언제 시세인지도 중요합니다. 금 시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어서, 아침에 본 값과 오후에 적용한 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택배로 보낼 때는 보낸 날이 아니라 도착해서 감정한 날의 시세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금 팔 때 시세 기준일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매입가가 시세보다 적게 나오는 구조는 금 팔 때 매입가 계산법에서 단계별로 볼 수 있습니다.
넷째, 왜 같은 날 두세 곳을 비교해야 할까요?
같은 반지를 같은 날 두세 곳에 보이면 값이 다르게 나옵니다. 저울 때문이 아닙니다. 적용 단가와 공제 기준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교할 때는 같은 날, 되도록 같은 시간대에 해야 합니다. 어제 들은 값과 오늘 들은 값은 시세가 달라서 비교가 어긋납니다.
비교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직접 두세 곳을 다니는 방법과, 앱으로 여러 곳의 견적을 한 번에 받는 방법입니다. 다닐 때는 영수증이나 견적서를 꼭 받아 두세요. 말로만 들은 값은 다음 가게에서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앱을 쓰면 사진 한 번으로 여러 금은방의 입찰가를 나란히 볼 수 있어 시간이 줄어듭니다.
금골디에서는 예상 견적과 최종 견적이 앱에 남습니다
금골디는 금을 팔려는 분과 금은방을 연결하는 앱입니다. 사진을 올리면 예상 견적을 먼저 볼 수 있고, 여러 금은방이 낸 입찰가를 비교한 뒤 보낼 곳을 고릅니다. 금은 직접 방문, 직접 택배, 안심 수거 중에서 골라 전달합니다. 금은방이 감정을 마치면 최종 견적이 앱에 남습니다.
이 글에서 말한 네 가지가 앱에서는 이렇게 됩니다. 각인과 함량은 감정 단계에서 금은방이 확인합니다. 실제 감정 후 함량이나 중량에 따라 최종 견적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지만, 예상 견적과 최종 견적이 둘 다 앱에 남으니 두 값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습니다. 시세는 실시간으로 바뀌므로 감정 시점 값이 적용됩니다. 비교는 입찰 단계에서 이미 끝나 있습니다. 종이 영수증을 잃어버려도 기록이 앱에 남는다는 점이, 금은방을 직접 다닐 때와 다른 부분입니다.
금골디 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2026년 6월부터 8월까지 팔린 금 274점 중 46%가 14K였습니다. 집에 있는 금은 순금보다 14K가 많다는 뜻이고, 그만큼 이 글의 네 가지가 필요한 분도 많습니다. 자세한 숫자는 14K 금 팔 때 알아둘 것, 거래 데이터 274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금 팔러 가기 전 준비물과 확인 목록
집에서 각인을 찾아 사진으로 찍어 둡니다. 14K는 585입니다.
저울에 올리기 전 화면이 0인지, 단위가 그램인지 봅니다.
"시금석으로 확인해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영수증에 중량, 적용 단가, 공제액이 있는지 봅니다. 없으면 물어봅니다.
같은 날 두세 곳을 비교합니다. 앱이면 한 번에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4K 금 팔 때 전자저울도 속이나요?
전자저울은 무게만 잽니다. 올리기 전 화면이 0인지와 단위가 그램인지만 확인하면 무게가 크게 어긋날 일은 드뭅니다. 값이 갈리는 건 무게 다음인 함량, 적용 단가, 공제액입니다.
Q. 각인이 없는 14K 반지도 팔 수 있나요?
팔 수 있습니다. 각인이 없으면 업체가 시금석 테스트나 검사기로 함량을 확인한 뒤 캐럿을 정합니다. 확인 없이 낮은 캐럿으로 치려 하면 시금석 테스트를 요청하세요.
Q. 시금석 테스트를 하면 반지가 상하나요?
표면을 살짝 긁는 정도입니다. 매입한 금은 녹여서 다시 쓰는 일이 많아, 이 자국 때문에 값을 깎는 곳은 드뭅니다. 다만 모양 그대로 다시 파는 제품이라면 하기 전에 물어보세요.
Q. 공제액은 얼마가 정상인가요?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돌이나 장식의 무게, 세공비, 업체가 남기는 몫을 어떻게 적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금액보다 '무엇을 뺐는지'가 적혀 있는지를 먼저 보고, 같은 날 다른 곳과 비교하는 게 맞습니다.
Q. 14K 금값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순금 시세에 0.585를 곱한 값이 기준이고, 여기서 세공비와 공제가 빠집니다. 오늘 팔 때 시세는 금골디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리
14K 금 팔 때 전자저울은 무게만 잽니다. 값이 갈리는 건 그다음입니다. 585 각인을 확인하고, 시금석 테스트를 부탁하고, 영수증에서 중량·적용 단가·공제액을 보고, 같은 날 두세 곳을 비교하세요. 이 네 가지를 하면 저울 앞에서 불안할 이유가 줄어듭니다.